고령화 시대, 은퇴 과학자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곳이 있다. 과학기술의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과학기술계에 근무했던 과학기술 ·행정전문가가 모인 단체인 과우회다. 권오갑 전 과우회 회장(전 과학기술부차관)을 만나 그의 소신과 마주 앉아 보았다
과우회 소개
과우회는 약 7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이들이 축적한 지식과 지혜를 건전한 사회참여 활동을 하는 봉사 단체입니다. 2006년도에 ‘과우 봉사단’을 창설하여 11년째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죠. 또, 과학영재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는 교육계의 교장 및 교감 출신인 은퇴 교육자들이 과우봉사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도 현장에서 오랜 지도 경험을 살려 현직 활동 시절처럼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과학영재아카데미 주요 활동
과학영재아카데미는 오늘의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주역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시도 교육청의 협조로 학생 중 우수한 학생과 사회통합 대상 학생을 추천받아 제도권의 영재교육과 차별화된 지도와 멘토링도 하고 있습니다. 방학기간에는 과학캠프를 실시해 선배들이 직접 지도하는 탐구활동을 합니다.
봉사에 대한 소신
봉사는 자신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합니다.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행복과 보람을 보다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봉사는 행복과 건강을 만들죠. 남을 도울 때의 행복감이 가장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목표를 이룰 대 가질 수 있는 성취의 행복감은 순간적이죠.
새로운 목표가 설정되면 이를 위해 스트레스에 다시 노출됩니다. 반면에 남을 도울 때 오랫동안 남은 행복감은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올려줍니다. 이런 걸 테레사 수녀 효과라고 합니다. 인체에 면역력이 크게 향상되죠.
봉사하는 장소는 국한되지 않습니다. 전국에서 과우회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봉사는 나를 위한 일입니다. 남을 도와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한다고 생각하시면 많은 회원님들과 즐겁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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