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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인터뷰

[KJY 만난 사람들] 구세군의 맑은 종소리처럼 맑은 음역대의 ‘팝페라 퀸', 이사벨이 돌아오다

by 콜라보클로버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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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앨범 '콘 퀘스토 첼로'로 돌아온 ‘팝페라 퀸' 이사벨.
오랜기간 자선냄비 거리공연을 이어왔던 그에게 겨울은 그의 무대다

 

 

 

'팝페라 퀸' 이사벨


팝페라는


팝페라는 팝과 오페라의 합성어에요. 오페라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과 거리가 먼 장르기도 하고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쉽게 접하고 다가올 수 있는 팝이란 장르에 오페라를 더한 것입니다. 평소에 클래식을 접하기 힘들었거나 혹은 마음을 치유하고 싶었던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장르가 아닐까 싶네요


거리공연을 진행한 계기


제가 대학원을 마치고 오페라 활동을 해외에서 하다가 지난 2007년에 한국에 귀국을 했는데, 서울역 노숙자들의 모습이 너무 절망적이었어요.


그때 구세군을 통한 재능기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촌 모든 곳에 있을 가난하고 병들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거룩한 사랑의 노래를 전하고 싶어요

 

 

팝페라 가수로서 힘들었던 때는

연습도 연습이지만 가장 힘들었던 건 음향이었어요. 오페라 가수는 마이크를 쓰지 않는데, 팝페라는 마이크를 쓰다 보니 처음엔 음향을 성악 기준으로 잡아서 힘들었죠. 그리고 해외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가수에게 맞춰줬다면 한국에서는 가수가 음악감독님이나 음향 하시는 분들에게 맞춰야 했어요. 현장 적응이 중요했죠. 같이 작업하는 분들과 대화를 많이 했어요.


멘토

성악에서 꼽자면 단연 조수미 선배님이고요, 대중 가수는 이미자 선배님을 좋아합니다. 동백아가씨를 부르기 위해 연습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저도 모르게 푹 빠져버린 거죠.(웃음) 그 뒤로 저와 비슷한 점이 많은 걸 느끼고 점점 더 연구하게 되었어요


활동 계획

해외에서 팝페라로 한국을 많이 알리겠습니다(웃음).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은 데요. 그래도 몇 가지 말씀드려보면 일단, 각 나라의 국가를 가장 많이 부른 가수가 되고 싶어요. 국가를 부르다 보면 그 나라의 역사를 알 수 있어요. 역사를 알면 나라의 성격이나 추구하는 방향들이 공부가 돼서 좋은 것 같아요.

노래가 아닌 거라면 뮤지컬도 해보고 싶습니다. 오페라를 했기 때문에 욕심이 나요. 드라마나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어요. 연기 도전이죠.(웃음)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제가 다른 나라 국가를 부른다고 이질감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지구 안에 함께 사는 한 민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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