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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인터뷰

[KJY 만난 사람들] 청년 농부들과 함께하는 팜 마켓 , 용인 베이커리 카페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by 콜라보클로버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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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연결하는 상생경영한다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고 해 찾아가 봤다. 용인 도심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외곽 지역에 위치한 용인 베이커리 카페 'a loaf slice piece(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다. 가족이나 연인이 차를 끌고 와 잠시 머물다 가기 좋은 입지 여건을 갖춘 이곳은 탁 트인 논과 밭으로 뒤덮인 주변 경관을 보노라면 절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 기분이 든다. 거리를 걷다 발길 닫는 대로 들어설 수 있는 도심의 카페와는 전혀 다른 정취가 느껴진다. 용인 베이커리 카페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이소영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최인호 대표(왼) 이소영 대표(오) 부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안

농부 팜 마켓에 관심이 많다. 용인 청년 농부들과 이 앞에서 ‘빵긋마켓’을 진행했다. 고객도 농부도 함께 ‘빵긋빵긋’ 웃자는 의미에서 네이밍 한거다. 한 달에 한 번씩 용인 청년 농부들이 와서 농산물을 팔 수 있게 하고 있다. 청년 농부들은 부모 세대와 생각이 달라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팔려한다. 재배하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봤더니 두 달 반에서 세 달 걸린다고 하더라. 그렇게 재배한 무 하나를 천 원씩 받는다. 어떤 식으로든 돕고 싶은 마음이 있다. 개인적으로 6차 산업에 관심이 많다.


미래 먹거리 사업을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하는 것 같다

좋아서 하는 거다. 따로 공부하는 건 없다. 농부들과 함께 팜 마켓을 더 키우고 싶다. 농부들을 쫓아다녔다. 깨어있는 젊은 친구들이 아무래도 말이 잘 통한다. 처음에는 강원도 지역의 청년 농부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여러 모임과 행사에 참석하면서 많이 배웠다. 용인 청년 농부도 만들어졌다. 농부들이 정부나 관계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언론에서 그런 청년 농부들의 이야기를 다뤄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이곳에서 카페를 운영하게 된 계기

우선 주변이 자연친화적이고 넓은 주차공간이 있다는 점이 좋았다. 모든 것을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막상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사실 그렇지도 않다. 주차 문제 때문에 수시로 민원이 들어온다. 이렇게 주차장이 넓어도 이곳에 사람들이 몰리고 차가 밀리니까 조용하게 살려 분들이 우리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 같다.

빵 한 조각을 의미하는 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장에는 식사용으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빵부터 케이크 등 디저트 종류까지 각양각색의 빵이 진열돼 있다. 2층 규모의 카페 내부는 다채로운 공간 구성과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카페 건물 외부에도 야외 테이블과 별채, 야외 정원이 마련돼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오픈하자마자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고 들었다


많이 놀랐다. 그렇게까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소위 말해 빵 터졌다. 감사한 마음으로 고객과 진심을 더한 빵, 지역을 연결하는 용인 베이커리 카페로 성장하고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엄마들이 특히 좋아한다. 노 키즈 존 걱정할 이유가 없으니까.


저쪽에 있는 작은 온실이 원래 전시실이다. 작가들을 초빙해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대여해 주고 베이킹 클래스도 진행하고자 한다.




부부가 운영해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엄청 싸운다(웃음). 각자의 성향이 다르니까. 그렇지만 지향점은 같다. 20년을 함께 사업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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