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7일,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새해 첫날 발생한 또 다른 화재와의 근접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의 위성사진과 샌디에이고 산불 카메라를 통해 분석된 결과 이번 화재는 이전 화재에서 불과 300야드 이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잔해 속 남아 있던 불씨가 강풍에 의해 다시 점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의 루카 카르미냐니 교수는 산불 잔재 속 며칠 또는 몇 주 후에 재점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두 화재 사이의 연관성을 단정할 수 없으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압의 어려움 이번 산불이 쉽게 진압되지 않는 주요 원인은 강풍과 극도로 건조한 날씨다. 이는 불길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미 수만 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극심하다. 현지 소방관들은 사력을 다해 진압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자연적 조건이 진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약탈 사건 퍼시픽 팰리세이즈 화재와 관련하여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약탈 및 방화를 포함한 다양한 범죄로 14명을 체포했다. 통금 시간 위반, 경찰관 사칭, 절도 등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호흡기 질환 위험 산불에서 발생한 재와 연기 속 유해 미세 입자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공중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N95 또는 P100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일반 천 마스크나 의료용 마스크는 이러한 미세 입자로부터 보호 효과가 없음을 강조했다.
대기질 악화 남해안 대기질관리국은 강풍으로 인해 재와 먼지가 더욱 멀리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산불의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도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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