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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인터뷰

[콜라보뉴스 ESG인터뷰] 대한민국 위상 높이고자 필요한 것은 안보에 관한 진정성 있는 노력[동북아외교안보포럼 최지영 이사장 인터뷰]

by 콜라보클로버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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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력을 키우고자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안보이다. 안보는 외교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상호보완적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지정학적으로 복잡한 역학관계 중심에 있는 국가는 안보에 관한 전략을 수립할 때 더더욱 외교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동북아외교안보포럼은 외교와 관계를 맺고 있는 안보 전략에 관해 고찰하고, 그에 대한 국민적 담론을 형성하기 위하여 수립된 단체이다.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최지영 이사장은 동북아외교안보포럼을 이끌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외교에 대해 기존에 존재하던 획일화된 선택지를 벗어나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기를 지정학적 기회로 바꾸는 현실적 정책과 전략을 제언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강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 말하는 최지영 이사장을 만났다.

Q. 동북아외교안보포럼만의 경쟁력을 말해달라

A. 동북아외교안보포럼은 기본적으로 정치, 정책과 관련되어 있는 단체이다. 그러나 우리는 특정 정당을 대변하거나 무조건적으로 정부를 옹호하지 않는다. 동북아외교안보포럼만의 경제력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Non Governmental Organization(NGO)의 본질적 기능에 충실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정부 지원금이나 후원 등을 전혀 받지않고 완벽한 재정 자립을 통해 우리 목소리에 소신을 지키고 도덕적 청렴함을 가장 우선시 한다. 물론 지원금을 받는 것이 비도덕적인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우리가 어느 부처에 지원을 받는 단체라면 그 부처의 정책에 대해 객관적인 비판을 하는데 있어서 망설이지 않을 수 있을까.(웃음)

정치인들은 당론이나 유권자 표심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할 수 없고 기타 재정적으로 후원을 받는 단체들은 활동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나 태생적으로 그들의 목소리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온실 속에 화초같은 well-being 단체보다는 단단한 아스탈트를 뚫고 피어나는 민들레와 같이 희망과 생명력을 지닌 단체를 꿈꾼다. 힘들지만 계속해서 희망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정권교체에 위기를 느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고도화되고 그 횟수도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빈번해졌다.

A. 국민의힘 윤석열 중앙선대본부 여성본부 MZ세대 소통단장이었던 나는 미래세대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자 대한민국의 안보를 걱정하는 국민으로서 이에 대해 성명을 내자고 의견을 냈지만 여성본부 관계자가 여성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여성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겠느냐며 만류했다.

안보가 금녀의 분야도 아니고 특히 정치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염려하고 대비하는 것인데 나는 이때 느낌 좌절감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북한의 핵보유가 기정사실이 된 시점에서 한국의 핵균형 정책에 대한 논의에 불을 지피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것이라고 믿었고 이것이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확신했다. 그렇게 동북아외교안보포럼을 만들었고 국가를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나서기를 꺼리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그것이 동북아외교안보포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 초반의 대북 국정 기조는 담대한 구상이었는데 솔직히 그 내막은 그리 감동적이거나 창의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 20228월 취임 100일기념 -심포지엄에서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을 답습하는 듯한 정책이나 전략에서 벗어나 장기적 관점에서 실사구시를 추구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Q. 동북아외교안보포럼이 추구하는 ESG 가치철학은

A. 진정성이다. 우리는 오로지 국가의 실익만을 생각한다. 우리는 정치 논리나 진영 논리에 매몰되는 것을 완강히 거부한다. 우리만의 독창성과 땀 흘린 연구와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목소리가 국가 정책에 반영되어 국가와 국민의 안위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Q. 동북아외교안보포럼이 설립된 지 1주년이 되었다.

A. 동북아외교안보포럼은 설립 이래로 많은 활동했다. 단체를 설립할 당시에는 일단 전술핵배치나 핵공유 또는 확장억제라는 세 가지 선택지에 관성적으로 의존하던 기존의 핵안보 정책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지난 반세기 동안 급성장한 대한민국의 국력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토대로 독창적이면서도 자강에 중점을 둔 돌파구를 제시하고 이에 대해 국민적 담론을 형성하는데 1차적 목표가 있었다.

우리는 비교적 이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다. 지난 1월 국회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안보의 미래, 핵이 답이다토론회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도 핵을 보유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미국의 학계와 언론 등에서 한국의 핵보유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여러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진영과 상관없이 자체핵보유에 대한 국민들의 찬성 여론이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물론 우리가 주장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자체핵무장은 아니지만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였다. 작은 나비에 날개짓이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고 이는 큰 보람이었다.

Q. 한미일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주국방 실현을 역설하고 있다

A. 우선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국민들은 대부분 핵 도발이 큰 이슈임은 인식하고 있으나, 핵 도발 관련 용어, 정세 등에 관해서는 알기 어렵다. 전술핵 재배치, NATO식 핵공유, 자체핵무장 등 전문적 용어에 대해 각각의 장단점이나 차이점에 대해 그 누구도 자세히 설명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선 우리는 이 용어들을 알기 쉽게 해설하여 국민에게 상황을 전달하려 했다.

그리고 단체의 스탠스를 확실히 정립했다. 그간 대한민국은 핵 도발에 대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를 활용했다. 주로 우파정권은 친미, 좌파정권은 친북과 친중을 통한 해법 마련에 주력했다. 하지만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 국제관계에서 절대적 의존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반대로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국제 정세는 냉전을 지나 미국이 주도하던 평화의 시기(팍스아메리카나)를 거쳐 또다시 이른바 신냉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념적으로는 블록이 형성되고 있지만 개별적으로는 디커플링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서 이제는 각자도생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한미일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주국방 실현에 대한 명확하고 치밀한 정책과 전략 수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뭉치면 강한 민족이다. 대한민국은 반공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라는 우파 이념을 토대로 건국되고 성장해 왔다. 무너진 정체성을 회복하고 이를 중심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룩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나의 올해 하반기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위협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제1탄 보이지 않는 전쟁, 사이버 안보 강연회를 개최한 데 9월에는 제2탄 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가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Facebook, instagram 계정을 개설해서 꾸준히 성명도 내고 내 의견을 포스팅하고 있다.

 

 

Q. 최지영 이사장님의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A. 어린 시절부터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국회에서 일을 하면서 그러한 꿈이 더욱 확고해졌다. 비록 결혼을 하면서 경력단절이 됐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꾸준히 사회봉사 활동을 했다. 자녀를 키우면서는 학교 폭력에 관심을 갖고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 밖에도 서초다산장학재단 이사 등 정치적 이슈를 벗어난 사회 약자를 위한 봉사, 특히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봉사에 앞장섰다. 앞으로도 진심은 통한다는 믿음으로 나의 소신을 지키며, 세상을 바꾸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

Q. 어려움을 극복한 에피소드가 궁금하다.

A.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었다. 서초동에서 조국 관련 집회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받는 것에 관한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좌표가 찍혀 버리고 말았다.

그때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특히 어린 자녀들이 충격과 상처를 많이 받았다. 당시에 받은 상처는 내가 사회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면역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는 나의 소신을 더욱 의연하게 밀고 나갈 예정이다.

Q. 앞의로의 계획

A. 내가 항상 강조한는 것은 나를 위해가 아니라 너를 위해. ‘나를 위해살기 바쁜 세상에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정치는 기본적으로 사랑이다. 애민 정신,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우선이다. 하지만 현재 정치는 그러한 가치와 괴리가 있다.

정치적, 정략적으로 국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등의 행위는 국민에게 상처와 불신을 준다. 유권자가 정치를 외면하면 정치는 권력지향적인 소수와 극성팬이 주도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

내 페이스북에 썼다시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엘리트 정치인이 아니다. 어떠한 압력이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애국자의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나는 이념적으로 우파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내가 배척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정서나 행위이지 특정 집단이나 지역 또는 특정 정당이 아니다. 나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나와 다른 사고와 이념을 가진 분들에게도 닿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고대한다.

 

 

 

[콜라보뉴스 ESG인터뷰] "대한민국 위상 높이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안보에 관한 진정성 있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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