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장기적 위험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폭염, 폭우 등의 현상을 야기해 우리 삶의 안녕을 위협한다.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각 지자체들은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 중 경기도 안양시의 기후위기 관련 대응책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안양시는 ESG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정책을 시행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ESG 평가 A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 호평을 받아, 타 시군의 모범이 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을 만나 녹색도시 안양시의 ESG 경쟁력과 가치철학을 들어봤다.
“안양시가 ESG 평가 A등급 평가를 받은 데에는 시민분들의 공이 컸습니다. 안양시민의 높은 환경의식이 없었더라면, 시 차원에서 추진한 환경정책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시민분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합쳐져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가 안양시만의 경쟁력입니다.”
안양시는 관내에 약 100개의 ‘AI 자원 회수기기’를 운영 중이다. 시민이 회수기기에 투명페트병, 그리고 캔을 넣으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제공된다. 다른 경기도 소재 시군에서도 이를 운영하지만, 안양시의 규모가 가장 크다.
또한, 시민기후활동가 양성, 미세먼지 불법배출 예방감시단 운영, 안양천 수질 모니터링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안양시의 정책의 공통점은 모두 시민들과 협업한다는 것입니다. 지자체 차원에서만 정책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정책에 참여하고 직접 정책을 이끌어나가는 위치에 있을 때 정책의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이달 22일에는 안양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공포했다. 그는 “조례를 통해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실현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조례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의 위임 사항과 시책 추진 근거, 탄소중립 비전, 탄소중립 지역사회 이행과 녹색성장의 확산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노후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 가꾸기, 만안구 석수동 소재 기후에코센터 건립, 업사이클 센터 운영 등의 38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그는 제도적 기틀이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했다.
이러한 안양시의 ESG 정책에는 안양시민과 함께 모든 시정에 ESG를 적극 고려하겠다는 최대호 시장의 ESG가치철학이 오롯이 담겼다. "ESG는 다른 행정적 요소에 선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환경이 없으면 다른 행정적 실천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입니다. 현재세대와 미래세대가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ESG 행정이 모든 정책에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ESG 행정의 모범적 선례를 연구하는데도 적극적이다. 재활용품의 가치를 높여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을 갖춘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방문한 것은 그에 대한 예시이다. 이날 방문은 안양시 업사이클 센터의 추진 및 환경 우수도시 구축에 대한 공감대 확산, 그리고 벤치마킹을 위한 것이었다.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운영되는 현장에 방문하여 재활용 관련 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도, 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른 행정가들과 업사이클 센터의 운영에 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불위호성, 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인생의 모토로 삼으며 살아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가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며, 공약이 성과를 거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최대호 시장은 취임 기간 동안의 환경 분야 공약 이행률은 약 93%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 결과 행정 분야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솔선수범의 태도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실천한다. ”안양시는 최근 모든 회의를 종이가 없는 전자 회의로 하고 있습니다. 또 행정직 직원들이 개인 컵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여 일회용품 사용 횟수를 줄이는 등, 작은 부분에서부터 탄소 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환경정책의 설계와 추진에 기울이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시민의 참여를 격려하여 시민과 행정의 조화를 이룩해야 함을 강조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위기는 지구의 안녕을 위협하는 요소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는 이상기후 현상은 이제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폭염, 폭우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시민의 일상을 위협합니다. 안양시 행정은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ESG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녹색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미래세대의 삶을 위하여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양시민 여러분도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최대호 안양시장은 오는 6월 3일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2023 ESG 캠페인 ‘COLLABO CLOVER' 행사를 앞두고 축사를 전했다. 그는 "2023 ESG 캠페인 ‘COLLABO CLOVER’라는 의미 있는 행사가 안양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행사가 ESG 실천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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