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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ESG현장스케치] 메타버스가 경쟁력이다

by 콜라보클로버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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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메타버스는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단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용어 자체는 92년에 첫 등장했으며, 그 동안 가상 세계 관련 연구와 개발도 멈추지 않고 진행되어왔다. 그런데 메타버스가 새삼 다시 큰 관심을 이끈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기술의 발달이 주요 요인으로 삼을 수 있다.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5G 상용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구현 등 기술 발달로 실제 같은 가상 세계를 만드는 기반이 형성되었다. 또 하나는 전 세계를 강타한코로나 19’ 영향이다. 코로나 이후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가상 세계를 체험하고 탐구하려는 수요가 증폭되었다.

 

정부는 변화에 발맞춰 정보융합기술 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메타버스 · SW ICT 융합기술 활용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추계세미나가 열렸다. 본 행사는 단국대 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관하며 경기정보산업협회와 경기TP남동부지역사업단이 함께 주최한다.

 

1부는메타버스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다!’라는 타이틀로 이동학 교수(삼육대)가 좌장을 맡았다. 본 강연에서는 IT 업계 CEO들이 메타버스에 관한 다방면의 고찰과 방안을 내놓았다. 다음 강연 내용을 정리하고, 한국의 메타버스 관련 기술 발전 현황을 가늠해본다.

 

먼저 ()프리스타일테크놀로지 김용선 대표는스마트 계량기와 SW기반 통합검침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프리스타일 테크놀로지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인 AI IoT를 응용하여 상수도 원격자동검침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 현 정부는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용선 대표는 원격 검침 기술 변화를 1세대 초근거리 통신 방식, 2세대 근거리 통신 방식, 3세대 저전력·장거리 통신 방식, 3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다. 이후 지역별 스마트 미터링 시스템 도입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서울시는 NB-IoT 기간망, 고창군 WI-SUN 자가망, 대구시 LoRa 기간망, 부천시 WI-SUN 자가망과 NB IoT 기간망을 함께 사용한다

 

이어 김용선 대표는 LoRa망과 NB-IoT망 방식을 비교하며 특징을 설명했다. 부천시와 서울시에서 사용하는 NB-IoT 임대망 기술은 배터리 수명이 길고 가장 안정적인 통신망이다. 장거리 사물인터넷망에 적합하며 난검침 지역 등에도 활용하기 좋다. 김용선 대표는 강연을 통해상수도 관리 플랫폼의 변화와 함께 IoT 통신 기술 발전 정도를 설명했다. 메타버스 기술 실현에 있어 끊기지 않은 네트워크는 중요 이슈다. 수도 검침 뿐 아니라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려면 김용선 대표가 설명한 통신망 기술이 발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발표는 ()드림스페이스디자인 김경수 대표가 맡았다. 주제는전시공간의 메타버스 연출과 실감형 디지털 컨텐츠 적용이다. ()드림스페이스디자인은 다수의 전시 공간 디자인 설계와 현장 시공을 진행 중인 기업이다. 본 강연에서 김경수 대표는 메타버스 개념에 대해 다시근 짚고 넘어갔다. 물리적 한계가 있는 물질화 세계,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반물질화 세계로 나뉜다. PC, 스마트폰, AR 글래스, VR HMD 등 디바이스가 두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전시공간에서의 메타버스 연출을 위해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기술은실감 콘텐츠이다. 실감 콘텐츠는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에 기반한 융합 콘텐츠이다. 감각과 인지 영역을 확장시킬 수록 실제와 유사한 경험과 새로운 감성까지 유발 가능하다.

 

현재 박물관에서는 여러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VR 기술은 컴퓨터가 만든 가상 세계에서 사람들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술, AR은 눈으로 보는 현실에 가상의 정보나 이미지를 더해 새 이미지, 주변 배경, 객체를 가상으로 제공한다. VR 기술을 활용한 전시를 본다면 다른 경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김경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필수 조건이 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메타버스가 대두되고 있음을 시사점으로 주목했다. 이제 백신 접종 완료가 70%이상 진행된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다면 다시금 전시 공간에 체험자들이 발을 들이며 실감 콘텐츠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1부의 마지막 강연은 ㈜로드피아 이상덕 대표가 장식했다. 강연 제목은 ‘AI와 제조업이 바라보는 스마트공장 고도화이다. ()로드피아는 지리정보(GIS) 운용 프로그램과 데이터베이스 전문가 집단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상덕 대표는 현행기술 한계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투입 소재 자동 인식 AI를 설명했다.

 

기존 스마트공장은 작업자들이 실수하거나 비협조적이라면 스마트공장 운용 효율이 낮아 투자 손실이 클 수 있는 구조였다. 이상덕 대표는 AIMES를 더한 ONE 패키지 솔루션 융합 운용, AI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지능형 스마트공장을 구축 예정이다. ㈜로드피아가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환경은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생산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1부에서 다룬 내용은 통신망, 실감 콘텐츠,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메타버스에 모두 적용 가능한 기술이며, 시의성 높은 강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본 행사는 경기테크노파크, 용인시청, 성남시청, 광주시청, ICT폴리텍대학,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에 후원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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