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버님께서 백혈병으로 투병하시던 당시 제가 아버지와 혈액형이 달라 헌혈로 도움을 드릴 수 없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여러 학생들이 헌혈을 통해 아버님께 필요한 혈액을 공급해 주셨고 이로 인해 헌혈의 소중함과 생명을 잇는 힘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후 저는 헌혈의 필요성을 알리고 직접 실천하는 데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헌혈 300회를 넘어서며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헌혈이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300만 명이 헌혈을 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260만 명 정도만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족한 혈액은 해외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비용이 연간 700억 원에 달합니다. 더욱이 수입 혈액은 품질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기에, 헌혈 자급자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구 감소와 헌혈 주체였던 학생, 군인의 헌혈 참여율 감소로 인해 이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헌혈 홍보와 헌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일이 절실합니다.
헌혈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드커넥트' 앱은 헌혈 예약부터 헌혈 결과 확인, 전자 문진 작성까지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앱을 통해 헌혈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헌혈 이력을 관리할 수 있어 헌혈 참여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저는 네이버 밴드 ‘헌혈증서기증은행’을 운영하며, 긴급히 혈액이 필요한 사례를 공유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헌혈자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암 투병 중이던 한 환자가 이 밴드의 도움으로 헌혈을 받았고, 이 경험을 통해 다시 암과 싸울 용기를 얻었다는 사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헌혈이 단순히 혈액을 나누는 행위를 넘어 생명을 살리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헌혈은 단순히 생명을 살리는 행동에 그치지 않습니다. 부족한 혈액을 해외에서 수입하지 않아도 되게 하고 그로 인해 절감된 재정은 다른 국가적 필요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헌혈을 통해 우리는 경제적으로나 도덕적으로 국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생명을 이어가는 헌혈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동참할 수 있도록, 저는 앞으로도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한 번의 헌혈로 생명을 잇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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