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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리포트

[콜라보뉴스 ESG인터뷰]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

by 콜라보클로버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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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은 탄소 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효과적으로 도모하기 위한 기관으로, 한국환경공단법에 의거해 2010년 설립되었다. 현재 환경 관련 다양한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환경친화적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공단에서 관리하는 사업을 총괄하며 우리나라의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환경공단의 운영이 설립목적에 부합하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을 만나 한국환경공단에서 하는 일에 대한 소개와 중심 사업 진행현황, ESG 비전을 들어봤다.

 

 

Q.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어떠한 사업이 운영되고 있는가

 

A. 상당히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자연보호, 기후대기, 물을 비롯한 자원순환, 화학 안전, 국가 환경 등과 관련된 사업이 그 예시이다. 사업 운영의 중심이 되는 지부는 전국에 걸쳐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각 조직 간의 정보 교환이 원활하고, 전체적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용이하다. 또 지역마다 특화된 조직이 서로 다른데, 그 예시로 대구의 경우에는 물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어 제품 개발이나 위탁 관리, 기술의 해외 수출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립공원 관리나 환경 연구 조사 같은 경우에는 따로 그것을 관리하는 기관이 있기 때문에 환경공단에서는 그러한 것들을 관리하지 않는다. 

 

Q. 그 중 환경공단만의 특화 산업이 있는가

 

A. 재생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는 시대이다. 환경공단에서도 이를 인지하여 재생에너지 사업을 새로 운영하고 있고, 반응이 좋다. 그리고 최근 ‘스마트 하수도’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수 처리 과정에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효과적인 하수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수 처리 외에 폐수 처리, 쓰레기 소각장 등의 시설에도 최근 디지털 기술이 하나둘씩 접목되고 있다. 따라서 효율성, 정확도 등이 상승했고, 이는 여러 나라의 귀감이 된다.

 

Q.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환경 관리 시스템에 관심이 많은가

 

A. 그렇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관리 시스템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경우는 많지 않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관리 기술을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서산에 위치한 디지털 시스템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에너지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공단에서는 디지털 혁신처 등을 신설하여 내부 간부들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공단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환경 관련 데이터들이 모이고, 이를 관리하기 위함이다. 관리에 활용된 데이터 등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세세한 품질 검토를 거친다.

이러한 이유와 더불어, 우리나라는 비교적 빠르게 산업화가 진행된 국가이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모델 케이스로서 활용되고 있다.  

 

Q. 재생에너지 사업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

 

A. 통합 바이오 가스 산업이다. 재생에너지 사업 중 하나인 통합 바이오 가스 산업은 유기성 폐기물 등에 내재된 열량을 사용하여 바이오 가스로 만드는 것이다. 수질 오염의 원인 중 가장 심각한 것이 유기성 폐기물에 의한 것인데, 통합바이오가스 산업을 통해 수질 오염의 심각성을 낮출 수 있다.

 

Q. 자원의 순환이 환경 관리의 중심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전반적 자원 순환 상황은 어떠한가

 

A. 우선 분리배출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시민들도 활발히 참여한다. 하지만 자원 순환의 구체적 과정에 대해서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이 고민이다. 따라서 자원의 순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만들어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안 중이다. 여기서 의견으로 나온 것이 통계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측정 없이 대처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환경 공단은 다양한 데이터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원활한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여러 기술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이들과 협력하고 있고, 디테일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만들고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Q.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과정은 어떤 상황에 있는가

 

A. 우리나라는 국가 예산을 온실가스 감축 관점에서 집행하고 있다. 미리 국회에서 관련 예산을 집행하는 것인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탄소중립법도 탄탄하고, 로드맵 수립도 체계적이다.

 

Q. 정권 교체 이후 탄소중립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던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전혀 그렇지 않다. 그저 탄소중립 정책의 목표와 달성 방법이 변경되었을 뿐이다. 전 정부와 분명 다른 점은 있지만,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전 정부와 다를 바가 없다. 한 예로 현 정부는 원전의 활용도를 높였다. 그리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전 정부에서 다루던 것과는 다른 수단에 중요도를 부여한 것이다. 2030년까지 탄소 중립 사회를 이룩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현 정부 들어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발이 활발하기도 하다. 탄소 포집 기술이 그것이다. 아직 연구 단계에 있어 언제 적용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Q. 환경 공단에서의 ESG 경영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A. 환경 공단 자체에서도 ESG 경영을 대단히 중시한다. 공단에서는 특히 E(environmental)에 중심을 둔다. S(social)과 G(governance)는 간접적으로 부여되는 책임이다. 우선 환경 공단의 예시로 보면, 기후 대기 분야에서 필요한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실 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배출권 거래제 등의 정책을 지원한다. E에서 중요한 것은 2040년까지의 탄소중립 사회 조성과, 다양한 사업 간의 연계와 융합이다. 환경공단에서는 200여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 간 연계를 탄탄히 할 때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가령, 물 순환 없이 자원 순환은 불가능하다. ESG 사업을 통해, 사업 간의 연계와 융합 효과가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Q. S는 어떤 방식으로 이행되는가

 

A. 또 S의 경우, 지자체와 산업체와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 지자체와 산업체 단독으로는 탄소중립적 정책을 실천하기 어렵다. 따라서 환경공단에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CT 센터는 assist, consulting, together를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이를 통해 공단에서 인적, 물적 여건을 지원한다.

 

Q. 시민사회와는 어떻게 연관되는가

 

A. 시민사회와는 각종 운동을 펼치기보다 탄소중립 실천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협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를 적립한다든지 하는 방식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나 물을 절약하는 방식은 워낙 오래된 방침이라 잘 지켜지고 있다. 또 차를 렌트할 때 전기차, 수소차를 렌트하면 이익을 준다든가,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을 발행하는 등의 방식을 사용한다. 즉,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여 실행되도록 북돋고 있다. 자전거 포인트 제도도 최근 실행을 앞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원 순환과 관련한 시민사회와의 협력도 필요하고, 실제로 실천하고 있다. 휴대폰에 사용되는 부품은 소중한 자원이다. 따라서 폐기된 휴대폰을 거두어 부품을 꺼낸 후 활용하는 것은 자원 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전국에 분포한 주요 매장에 6000여개의 휴대폰 반납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이에 더해 의류 수거함처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휴대폰 폐기함을 설치하면 시민들이 더욱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 생각되어, 실행을 앞둔 상태이다.

 

Q. G는 어떤 방식으로 이행되는가

 

A. G의 진행 방법에는 환경 공단의 취약한 점을 보완하는 방식이 있는데, 안전, 청렴도를 보완하는 것이 그 예시이다. 청렴은 이해관계자들이 많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하지만 환경공단에서 관리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전에는 4,5등급을 받았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구성원들도 청렴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20-30대가 60%에 달하기 때문에, 최근 환경공단의 청렴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이다.

 

Q. 최근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공단이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A. 미세먼지가 큰 화두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미세먼지 대기 질 확인 어플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에서 개발했고, 공단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해외 공공기관 중에서도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것이 더욱 체계적이다. 전세계적인 미세먼지 상황을 제공하는 어플도 있으나, 민간에서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앞서 언급했듯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환경 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는데, 미세먼지 앱 또한 그러하다.

 

Q. 미세먼지 앱은 어떻게 해외의 귀감이 될 수 있었는가

 

A. 국내의 축적된 기술이나 정보를 글로벌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관리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략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환경공단이 최근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되었다. 이렇듯 글로벌 차원에서의 환경을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

 

 

안병옥 이사장은 한국의 환경적 전망을 한국환경공단이 잘 이끌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에는 그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정도로 선도적인 환경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이는 환경공단의 덕이다. 안병옥 이사장은 더 나은 환경을 위하여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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