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9, 파리협정과 미국의 재선택…기후 변화 대응 향방은?

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며 국제사회가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 2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의 정책 변화가 파리협정과 글로벌 기후 협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취임 후 재가입을 결정하며, 탄소 배출 저감과 청정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기후 변화 대응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은 국제사회에 신뢰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며 다시 파리협정 탈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국제적 신뢰를 약화시키고, 기후 협력의 주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11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총회(COP29)에서 바바예프 의장은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국의 이익 우선 행보를 비판했다. 미국의 존 포데스타 기후특사는 "미국은 기후 변화 억제를 위한 헌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협력을 다짐했다.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통합된 대응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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